한국 여자축구팀이 일본과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17일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펼쳐진 일본과의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019 동아시안컵) 최종전에서 0대 1로 패배했다.
이날 벨 감독은 심서연, 홍혜지, 박예은, 이영주, 여민지, 장창, 장슬기, 최유리, 윤영글, 손화연, 김혜리 등 최정예를 선발 명단에 꾸렸다.
전반전 이어 후반전 초반까지만 해도 양 팀 모두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졌지만, 후반 41분, 페널티킥을 얻은 일본 모미키 유카가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찬 공이 골문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은 경기 종료까지 추격에 만전을 다 했지만 실패해 결국 1대 0으로 일본에 우승을 내줬다.
이로써 일본이 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은 1승 1무 1패로 아쉬운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난 10월 콜 감독이 부임한 뒤 치른 첫 무대로 내년 2월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대비하는 과정으로 아쉽게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한국의 경기력이 향상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