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태평양 쓰레기섬 ‘경악’… “섬의 90%가 플라스틱...”
북태평양 쓰레기섬 ‘경악’… “섬의 90%가 플라스틱...”
  • 승인 2011.04.21 12: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태평양 쓰레기섬 ⓒ 인터넷 커뮤니티

[SSTV l 양나래 기자] 북태평양 환류해역에 존재하는 ‘쓰레기섬’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 2009년 미국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과학자들은 북태평양 부근에서 수백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떠다니는 것을 확인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이 쓰레기 섬의 90% 이상이 플라스틱 제품이다. 쓰레기섬은 바다 위를 떠다니기 때문에 정확한 크기는 알 수 없지만 최대로 가늠해보았을 경우 전체 태평양 면적의 8.1%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해진다.

더욱이 이번 일본 동북부 지역을 휩쓴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무너져 내린 주택 잔해와 쓰레기가 해류를 타고 동쪽으로 떠밀려 가고 있어 북태평양 쓰레기섬의 크기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미국 ABC방송은 지난 8일 “쓰나미가 만들어 낸 거대 쓰레기 더미가 해류를 타고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 20여만 채의 건물뿐 아니라 1만4000여 명에 달하는 실종자 시신까지 포함돼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태평양 쓰레기섬을 본 네티즌들은 “인간이 남긴 잔해가 저곳까지 갔다니 충격적이다”, “환경오염의 심각성이 끝을 달리는 것 같다”, “인간이 저지른 만행은 반드시 돌려받을 것이다. 너무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쓰레기섬은 북태평양뿐만 아니라 대서양, 인도양 등 전 세계 바다에 다섯 개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동영상-인터넷뉴스 No.1 SSTV|www.newsinside.kr]

모바일로 생생연예현장 동영상보기 [SHOW,fimm+TV+뉴스와생활+S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