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전지훈련 온 베트남 영웅 박항서, “인기에 연연하지 않는다. 항상 평범하게 살려고 노력”
통영 전지훈련 온 베트남 영웅 박항서, “인기에 연연하지 않는다. 항상 평범하게 살려고 노력”
  • 승인 2019.12.1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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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 사진=MBC 방송 캡처
박항서 / 사진=MBC 방송 캡처

 

베트남 축구를 동남아시아 정상에 올려놓은 베트남 영웅 박항서 감독이 전지훈련을 위해 한국의 통영을 방문했다.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 팀을 맡고 있는 박 감독은 지난 14일 오전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날 박 감독은 “60년 동안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동남아시안(SEA)게임 축구에서 제가 감독으로 있는 동안 우승해 개인적으로 영광”이라며 “격려와 응원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과의 기본은 ‘베트남 정신’”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하나의 팀으로 잘 완성돼가고 있고 선수들의 자신감도 커지면서 경기력도 좋아지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베트남에 있다고 해서 한국 국민들, 축구 팬들께서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스즈키컵 등에서 많은 응원과 격려를 해주신 것이 큰 힘이 됐다”면서 “대한민국의 명예와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해국제공항에는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팬들이 박 감독과 선수들을 맞이했다.

박 감독은 “인기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항상 평범하게 살려고 노력 한다”라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