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탕수육-간짜장 달인 화제 '고기 숙성'의 비밀은? #생활의 달인
태안 탕수육-간짜장 달인 화제 '고기 숙성'의 비밀은? #생활의 달인
  • 승인 2019.12.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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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생활의 달인' 방송 캡처
사진=SBS '생활의 달인' 방송 캡처

 

태안 탕수육 간짜장 달인이 화제다.

9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의 '은둔식달' 코너에서는 태안 탕수육, 간짜장 달인이 소개됐다.

이날 탕수육을 맛본 점행단은 "요즘 탕수육에 파가 안 들어간다. 들어가면 옛날 스타일이다. 이 집에서 간장 찍어먹지 말고 그대로 먹어라. 고기가 진짜 야들야들하다"고 말했다.

이 달인의 고기 숙성의 비밀은 박이었다. 먼저 달인은 박의 속을 제거했다. 이어 직접 담근 매실의 씨를 제거하고 과육만 곱게 갈아 고기를 숙성했다.

이후 불붙은 고량주를 박 껍질 안에 부었다. 박 속의 뜨거운 고량주에 매실로 숙성한 고기를 넣어 2차 숙성을 했다. 여기에 무청을 더해 숙성 시키면 더욱 부드럽고 쫄깃한 고기를 맛볼 수 있다.

간짜장을 만드는 비법도 남달랐다. 달인은 늙은 호박과 파채, 박 속을 증기로 쪄냈다. 이어 파채와 박 속을 버리고 향을 입힌 호박만을 썼다. 이렇게 완성한 호박은 춘장과 함께 볶으면 간짜장 양념이 완성된다.

태안 탕수육 간짜장 달인이 출연한 SBS '생활의 달인'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태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