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영천 고속도로 상·하행선에서 블랙 아이스로 인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1분 경북 군위군 소보면 상주 영천 고속도로 상행선 영천 방향 26km 지점에서 화물트럭 등 차량 10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8시 50분 현재까지 운전자 등 4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6∼7대의 차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여 오전 7시쯤 진화됐다.
비슷한 시각 하행선 상주 방향 30km 지점에서도 블랙 아이스로 차량 20여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8시 50분 현재 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쳤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고속도로 양방향 통행을 제한하고 피해 상황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도로 위 암살자'로 불리는 블랙 아이스는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서 녹았던 눈이나 비가 얇은 빙판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뉴스인사이드 김태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