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아이' 마저도 조작?...검찰, 멤버 선발 과정에서도 조작 적발
'아이오아이' 마저도 조작?...검찰, 멤버 선발 과정에서도 조작 적발
  • 승인 2019.12.1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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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101  시즌1 포스터/사진=엠넷 제공
프로듀스 101 시즌1 포스터/사진=엠넷 제공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1 그룹 I.O.I(아이오아이) 멤버 선발 과정에서도 조작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안준영 PD의 불기소의견서에 따르면 검찰은 '프로듀스 101' 시즌1의 마지막 생방송에서 실제 투표 결과가 조작돼 데뷔 조 순위에 있던 A씨가 순위권 밖 B와 뒤바뀌었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그러나 검찰은 안 PD가 시즌1 당시 1차 선발 과정 조작에만 개입한 것으로 판단했고, 데뷔 조 조작에 관여한 다른 제작진 2명을 거론했다. 시즌1 당시 CP였던 한동철 PD와 메인 작가였던 박모 작가다.

검찰은 불기소이유서에서 "안준영 PD는 시즌1 마지막 생방송 당시 중계차에서 촬영분을 편집하며 방송송출 업무를 보고 있었고, 투표 결과 집계 업무를 담당하지 않아 집계 결과를 조작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프로그램을 총괄하던 한동철 전 CJ ENM PD와 박 작가도 투표 결과 집계 업무는 자신들이 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엠넷 측은 13일 오후 공식 입장을 내고 "안준영 PD의 불기소 이유서는 확인하지 못해 내용은 알지 못한다. 한 전 CP에 대해서도 따로 밝힐 입장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