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빈, 두 다리 잃을 뻔한 교통사고 고백...지금은 “두 아이 아빠로 하루하루가 감사”
박현빈, 두 다리 잃을 뻔한 교통사고 고백...지금은 “두 아이 아빠로 하루하루가 감사”
  • 승인 2019.12.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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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행복한 아침' 방송캡처
사진=채널A '행복한 아침' 방송캡처

 

트로트 가수 박현빈이 지난 11일 오전 채널A ‘행복한 아침’에 출연해 두 다리를 잃을 뻔한 끔찍한 교통사고부터 최근 둘째 득녀 소식을 전했다.

성악 전공자인 박현빈은 군악대를 통해 다양한 음악을 접하며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2006년 ‘빠라빠빠’로 데뷔해 당시 ‘남자 장윤정’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4월 지방 스케줄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 중 고속도로 4중 추돌사고를 당한 후 교통사고로 오른쪽 대퇴부 골절을 입어 두 번의 수술을 받았다.
 
박현빈은 “앞 차를 피하다가 길에 서 있던 화물차에 가까워졌다. 다치고 피를 흘리고 하는 모습을 저는 다 보고 있었다“며 “다리를 잃었다고 생각해 구급차에 실려 다는 동안 걷게만 해달라고 계속 물어본 것 같다. 20, 30년 뒤라도 걸어도 되니 다시 설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히 빌었다”며 당시 끔찍했던 사고 상황과 절박했던 심정을 전했다.
 
이어 “그때가 신혼이었을 것이다. 많이 힘들었다.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 교통사고 났을 때나 수술할 때가 아닌 재활할 때가 가장 힘들었다. 다시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다면 재활을 게을리 하지 말라고 하더라. 잘 때 혼자 울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교통사고를 발판 삼아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는 박현빈은 지난 11월 둘째 득녀 소식도 전했다. 그는 “딸 이름은 하연이다. 진짜 아빠가 된 느낌”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현빈은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지난해 발표한 신곡 ‘나는 자연인이다’를 불러 호응을 얻었다.

 

[뉴스인사이드 이지은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