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하니' 채연 폭행 의혹,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미성년자 피해자가 제대로 말하지 못할 상황일 수도"
'보니하니' 채연 폭행 의혹,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미성년자 피해자가 제대로 말하지 못할 상황일 수도"
  • 승인 2019.12.13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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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BS '보니하니' 방송 캡처
사진=EBS '보니하니' 방송 캡처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 출연진 채연의 폭행 및 욕설 논란에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공영 교육채널 EBS에서 일어난 청소년 방송인을 향한 언어폭력, 신체폭력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EBS 방송 중 개그맨 최영수가 청소년 방송인을 폭행한 정황이 포착됐다. 또 같은 방송에서 개그맨 박동근도 ‘독한X’이라는 폭언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상 증거도 있고 미성년자인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피해사실을 제대로 말하지 못할 상황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명백하게 폭력적인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를 감싸는 EBS에 입장에 의아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또 “그 동안에 공공연하게 미성년자를 향한 폭력이 행해졌고, EBS에서는 그것을 묵인해왔다는 의심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청원은 지난 12일 오후 1시30분 기준 6만70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 마감일은 내달 10일이다.

한편 EBS 김명중 사장은 이와 관련 공식 사과문을 냈다.

김 사장은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엄격하고 주의 깊게 프로그램을 제작 하겠다”라고 사과했으나 여전히 논란은 식지 않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