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편하게 부탁하는 사이?…전화로 감자 30톤 처리 #맛남의광장
백종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편하게 부탁하는 사이?…전화로 감자 30톤 처리 #맛남의광장
  • 승인 2019.12.13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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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 사진=SBS '맛남의 광장' 방송 캡처
백종원 / 사진=SBS '맛남의 광장' 방송 캡처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에게 도움을 청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이 못난이 감자를 팔기 위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강원도 강릉에서 단지 못생겼다는 이유로 파는 곳이 없어 일반 고객들이 접할 수 없는 못난이 감자 판로를 생각하다 정용진 부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백종원은 “일 때문에 전화했다. 뭐 부탁 좀 드리려고요. 제가 지역에 내려와서 가격 폭락한 농산물 소비 촉진하는 그런 방송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원도 왔는데 감자 농가가 못난이 감자라고 상품성이 떨어진다. 휴게소에서 음식 만들어 팔기 양이 많다. 30톤 정도 된다. 억지 부탁이긴 하지만...”이라고 말끝을 흐리며 못난이 감자 판로를 부탁했다.

이에 정 부회장은 “한 번 와주시면 저희 밑에 바이어와 담당하고 이야기 나누시고 제가 힘써 보겠다”라고 흔쾌히 승낙했다.

이어 “어떻게 고객들에게 알려서 제값 받고 팔 수 있게끔 해보겠다. 안 팔리면 제가 다 먹겠다. 제가 감자를 좋아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백종원이 출연 중인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은 지역의 특산품이나 로컬 푸드를 이용해 기존에 맛볼 수 없었던 신 메뉴를 개발, 휴게소, 철도역,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남의 장소에서 교통 이용객들에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