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하니’ 결국 방송중단…김명중 사장 “EBS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
‘보니하니’ 결국 방송중단…김명중 사장 “EBS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
  • 승인 2019.12.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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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BS '보니 하니' 제공
사진=EBS '보니 하니' 제공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가 결국 방송을 중단한다.

12일, EBS는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고 출연자가 미성년자임을 고려해 출연자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EBS는 김명중 사장이 이날 오전 간부들을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번 사태에 대해 엄중히 질책하고 철저한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김명중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프로그램 제작 책임자인 유아 어린이 특임 국장과 유아 어린이 부장을 보직 해임하고, 프로그램 제작진을 전면 교체했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 관계자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제작 시스템 전반에 걸쳐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김 사장은 "이번 사태는 EBS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로, 사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해 제작 시스템 전체를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출연자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니하니'는 앞서 유튜브 방송에서 '당당맨' 최영수가 미성년자인 버스터즈 채연에 위협적인 행동을 가해 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또 다른 출연자 박동근은 채연에게 ‘리스테린 소독’이라는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뉴스인사이드 김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