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채연 폭력·성희롱 의혹 사과문..'보니하니' 박동근·최영수 출연 정지..."관계자 징계"
EBS, 채연 폭력·성희롱 의혹 사과문..'보니하니' 박동근·최영수 출연 정지..."관계자 징계"
  • 승인 2019.12.1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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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하니' 사과문 게재/사진=EBS 홈페이지 캡처
'보니하니' 사과문 게재/사진=EBS 홈페이지 캡처

'보니하니' 최영수, 박동근 논란이 거세지자 EBS는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EBS는 11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최근 방송에서 폭력적인 장면과 성희롱 장면이 가감 없이 방송돼 심한 불쾌감과 상처를 드렸다.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히 받아들이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며 사과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EBS 측은 "문제의 출연자 2명을 즉각 출연 정지 시키고 관련 콘텐츠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삭제 조치했다”라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모든 프로그램의 출연자 선정 과정을 재검토하겠다. 제작 전 과정에 걸쳐 엄중히 점검하고 개선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온라인에서는 EBS1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에 출연 중인 '당당맨' 최영수가 방송 중 미성년자인 버스터즈 채연을 때렸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어 '먹니'로 활동하는 개그맨 박동근은 채연에게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성희롱과 욕설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출처] 비즈엔터: http://enter.etoday.co.kr/view/news_view.php?varAtcId=171730#csidx5dba26b1898f4998cc1d07cfe8638b5

앞서 이날  EBS1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에 출연 중인 '당당맨' 최영수가 방송 중 미성년자인 버스터즈 채연을 때렸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어 '먹니'로 활동하는 개그맨 박동근은 채연에게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성희롱과 욕설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며 누리꾼들의 거센 항의와 이들의 하차 요구가 빗발쳤다.

이하 사과문 전문.

사과드립니다.

EBS를 항상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BS 인기 프로그램인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최근 유튜브 인터넷 방송에서 폭력적인 장면과 언어 성희롱 장면이 가감 없이 방송되어 주요 시청자인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심한 불쾌감과 상처를 드렸습니다. EBS는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EBS는 사고를 인지한 즉시,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전사적 차원의 대책 및 이행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우선 문제의 출연자 2명을 즉각 출연 정지시키고, 관련 콘텐츠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삭제 조치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출연자 개인의 문제이기에 앞서 EBS 프로그램 관리 책임이 큽니다. EBS도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데 충격과 함께 큰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EBS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모든 프로그램의 출연자 선정 과정을 전면 재검토하겠습니다. 프로그램 관련자에 대한 책임을 철저히 묻고, 징계 등 후속 조치를 엄격히 진행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앞으로 이와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제작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제작 전 과정에 걸쳐 엄중히 점검하고 개선할 방침입니다.

EBS는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엄격하고 주의 깊게 프로그램을 제작하겠습니다. EBS를 믿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EBS 사장 김명중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