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환경 책을 읽는 것이 지구사랑이다!] 나의 숲을 지켜 줘 "보존해야 할까? 개발해야 할까?"
[칼럼-환경 책을 읽는 것이 지구사랑이다!] 나의 숲을 지켜 줘 "보존해야 할까? 개발해야 할까?"
  • 승인 2019.12.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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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혜숙 (지은이)┃강화경 (그림)┃키다리
/사진='나의 숲을 지켜 줘' 윤혜숙 (지은이)┃강화경 (그림)┃키다리

 

자연보호, 자연보존, 자연보전 비슷한 의미 같기는 한데,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보호는 잘 돌보는 것으로 우리가 자연을 잘 보호 하자는 의미입니다.

보존은 보호해 남겨 놓도록 하는 것으로, 보호는 단지 잘 돌보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만, 보존은 보호를 행위로 해서 목적은 남겨놓는 것, 미래에도 자연을 깨끗하게 존재하도록 보호하자는 뜻(보호+존재)입니다.

마지막 보전은 보호해서 다른 이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보호라는 행위를 사용해서 어떤 대상이 손상되지 않게 전달하는 것, 후손들에게 깨끗한 자연을 전달(보호+전달)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입니다.

보호가 현재에 이루어지는 행위라면, 보존과 보전은 이 보호가 미래에까지 이지는 것이고, 미래에 보존은 그 대상이 잘 남겨지는 것이고 보전은 잘 전달하는 것입니다.

겨울이 긴 하늘 아래 첫 동네 태백산 아랫마을에서 나고 자란 윤혜숙 작가의 "나의 숲을 지켜 줘"는 아이들에게 고통을 주는 아토피 피부염을 말끔히 낫게 하는 신비한 숲이 있다는 상상속의 늘봄숲을 사람들이 망가뜨리기 전 모습 그대로인 이곳을

 지키려는 사람들과 자연 휴양림으로 개발하려는 사람들과 부딪히며 갈등이 깊어지게 되는 사건을 통해 숲을 보존해야 할지, 개발해야 할지에 대해 물으며 문학이 가진 힘과 함께 환경 문제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하는 기회를 주는 책입니다.

우리는 깨끗한 환경을 보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두 잘 알고 있지만, 숲이 인간에게 꼭 필요한 것을 제공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진 등장인물들이 부딪히며 일어나는 사건들을 보며,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라는 생각해보세요.

처음 하늘이 열리던 그때 그대로 남아 있는 신비로운 공간인 이곳이 놀라운 치유력을 가지고 있어, 모든 생명이 아름답게 빛나는 속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동물들과 나무 정령의 모습을 통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얼마나 소중한지, 동시에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아이와 그 가족의 입장에서는 그 숲에 기대고 싶은 가족의 입장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면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우리는 자연보호와 자연보존을 통해,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자연 보전해야 합니다. 그 답에 대한 고민을 나부터, 지금부터 실천하시길 응원합니다.

/글=(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 목진희 국장

[뉴스인사이드 홍성민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