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이어 볼링·낚시도 스크린으로?..연말 송년 회식 트렌드 '스크린 스포츠' 눈길
야구 이어 볼링·낚시도 스크린으로?..연말 송년 회식 트렌드 '스크린 스포츠' 눈길
  • 승인 2019.12.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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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 회식 트렌드 변화, 주52시간 근무제 시행 및 워라벨 확산 등으로 문화, 스포츠 체험 등 이색 회식
- 스크린야구, 스크린볼링 등 이색 스크린 스포츠, 개별 룸에서 경기와 함께 F&B(식음료) 즐길 수 있어
스크린볼링 브랜드 ‘팝볼링’ /사진=뉴딘콘텐츠 제공
스크린볼링 브랜드 ‘팝볼링’ /사진=뉴딘콘텐츠 제공

 

지난 11월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앱 ‘알바콜’이 2030세대 직장인 약 8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0% 이상이 회식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직장인 87%는 기존 회식에서 벗어나 문화와 스포츠 등의 이색 회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볼링, 당구, 야구 등 실내∙외 스포츠를 즐기는 ‘스포츠 회식’이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스크린야구, 스크린볼링 등 다채로운 이색 스크린 스포츠가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스크린야구 브랜드 ‘스트라이크존’에 따르면 연말 시즌을 맞아 스크린야구장에서 이색 회식, 송년회 등 각종 모임을 즐기려는 고객들이 증가하며 지난해 기준, 11월 대비 12월 매출이 18.7% 상승했고, 고객 수 역시 전월 대비 18.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트라이크존은 "직장인들이 단체 회식을 즐길 수 있도록 개별 룸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종 놀이시설 및 식음료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연말 회식을 위해 방문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스크린야구 브랜드 ‘스트라이크존’ /사진=뉴딘콘텐츠 제공
스크린야구 브랜드 ‘스트라이크존’ /사진=뉴딘콘텐츠 제공

 

스포츠 회식을 즐기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볼링’ 역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음악과 조명 등이 결합된 ‘락볼링장’에 이어 스크린 속 가상 볼링핀과 화려한 그래픽, 사운드 효과 등이 더해진 신개념 볼링 시스템 ‘스크린볼링’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스크린볼링 브랜드 ‘팝볼링’의 경우, 스포츠 펍 형태의 매장 운영으로 직장인 등 단체 고객들을 위한 레인 2개가 갖춰진 프라이빗 룸을 제공하고 있으며, 볼링과 함께 스낵,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는 F&B(식음료) 부대 시설을 마련해 놓고 있다.

팝볼링은 유저가 실제 볼링공을 굴리면 스크린 속 ‘가상 볼링공’이 등장해 ‘디지털 볼링핀’을 쓰러뜨리는 시스템으로 기존 볼링 규칙이 적용된 ‘클래식 모드’, 아이템전 ‘팝모드’, 개인전, 팀전 등 다양한 게임 요소를 탑재한 게임 모드를 제공해 새로운 볼링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스크린낚시 브랜드 ‘피싱조이’ /사진=뉴딘콘텐츠 제공
스크린낚시 브랜드 ‘피싱조이’ /사진=뉴딘콘텐츠 제공

 

이밖에 스크린낚시도 주목해볼 만하다.

도심에서 바다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스크린낚시 ‘피싱조이’는 편리한 접근성과 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주전부리와 음료까지 즐길 수 있는 F&B(식음료) 부대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연말 송년 회식에 안성맞춤이다.

피싱조이는 "자체개발한 낚싯대의 구동부와 전자 릴을 통해 물고기의 움직임 등 리얼한 손맛을 전달하며, 파노라마형 대형 스크린 등을 통해 실제 낚시터 환경을 생생하게 구현했다" 며 "모바일 앱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잡은 물고기 수, 어종을 포함한 여러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지인들과 낚시 대결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뉴딘콘텐츠 김민광 사업부장은 “연말을 맞아 스크린 스포츠 매장을 방문하는 직장인 고객들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스포츠 경기와 함께 음식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고 무엇보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접할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라며, “뉴딘콘텐츠는 최근 변화하는 직장인들의 라이프스타일 및 회식 문화 트렌드에 발맞춰 스크린 스포츠 매장을 방문하는 직장인들의 니즈를 파악 및 반영해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색 스포테인먼트 사업 영역 확장에 힘쓸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홍성민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