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김우중 전 회장 별세 애도...“대한민국의 산업화·세계화 이끈 선구자”
전경련, 김우중 전 회장 별세 애도...“대한민국의 산업화·세계화 이끈 선구자”
  • 승인 2019.12.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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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캡처
사진=JTBC 방송캡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9일 별세한 고(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전경련은 10일 논평을 내고 김 전 회장에 대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영의 효시이자 한국 경제발전 성공의 주역이신 김우중 회장께서 별세하신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김 전 회장을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이끈 선구자’로 칭하며 “냉전이 끝나자 가장 먼저 동유럽으로 달려가 세계 경영의 씨앗을 뿌렸고 중남미, 중국, 아프리카 등 당시 왕래도 드문 낯선 땅에 가장 먼저 진출해 대한민국의 브랜드를 알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경련은 “김 전 회장은 금융, 건설, 전자, 자동차, 조선 등 우리 주력산업에서 굴지의 기업을 이룩했고 그 기업들은 현재도 우리 경제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장 앞서서 개척하셨던 그의 기업가 정신은 경제계를 넘어 우리 사회에 오래도록 귀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979년부터 1998년까지 전경련 부회장직을 맡았으며 외환위기 와중인 1998년 전경련 회장직에 올라 경제 회생을 위한 정책 마련에 힘쓰기도 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전날 밤 11시 50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숙환으로 별세(향년 83세)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지은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