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시즌4’ 첫 방송 시청률 15.7% 일요 예능 1위...국민예능의 화려한 귀환?
‘1박2일 시즌4’ 첫 방송 시청률 15.7% 일요 예능 1위...국민예능의 화려한 귀환?
  • 승인 2019.12.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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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박2일 시즌4' 방송캡처
사진=KBS '1박2일 시즌4' 방송캡처

KBS 2TV 간판 예능 ‘1박2일’ 4번째 시즌이 15%대 시청률로 출발하며 원조 ‘국민예능’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일 오후 6시 30분 방송한 ‘1박2일 시즌4’ 첫 방송 시청률이 12.5%-15.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경쟁작인 MBC TV '복면가왕'(6.4%-8.3%), SBS TV '집사부일체'(4.9%-6.7%)를 가뿐히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첫 방송에서는 ‘맏형’인 배우 연정훈과 ‘예뽀(예능 뽀시래기)’ 배우 김선호부터 개그맨 문세윤, 가수 겸 방송인 김종민, 딘딘, 라비까지 라인업 소개와 이들의 방송 적응기가 그려졌다.
 
새로운 멤버들은 ‘까나리카노(아메리카노에 까나리 액젓을 섞은 것)’를 여러 잔 참고 먹는 의지와 열정을 보여주며 무사히 첫 여행을 시작했다.
 
사진=KBS '1박2일 시즌4' 방송캡처
사진=KBS '1박2일 시즌4' 방송캡처

시즌3 출연자였던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의 몰카(불법 촬영) 파문으로 강제휴업한 '1박2일'은 오랜만에 돌아오면서 충성도 높은 팬들을 위해 본연의 정체성을 살리는 방법을 택했다.

 
익숙한 로고와 시그널송, 방송시간대, 그리고 게임과 자막 등 편집 장식까지 새로움보다는 익숙함을 택해, 큰 틀을 손대는 모험을 강행하기보다는 새로운 팀이 만들어갈 팀워크로 이전 시즌들과 차별화를 꾀해보겠다는 제작진 의도가 엿보인다.
 
첫 방송 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돌아온 고유의 ‘1박2일’이 반갑다는 호평과 식상하다는 비판이 엇갈려 앞으로의 방송과 시청률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1박2일'의 귀환과 함께 일요일 예능 편성에 큰 변화가 잇따랐다.
 
밤 9시대로 자리를 옮긴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SBS TV 간판 예능 '미운 우리 새끼'와의 첫 경쟁에서 일단은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슈돌'의시청률은 11.7%-10.9%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으나 성 추문에 휩싸인 가수 김건모의 프러포즈 내용을 내보낸 '미운 우리 새끼'가 13.8%-15.1%-14.8%로 집계되면서 후속 주자로서 뒤쫓는 모양새가 됐다.
 

[뉴스인사이드 이지은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