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의 70m 드리블 골에 감탄했다.
손흥민은 8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번리와의 2019~2020 EPL 16라운드에서 골을 터트렸다.
이날 손흥민은 2-0으로 앞선 전반 32분 약 70m 거리를 단독 드리블로 돌파해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든 것.
무리뉴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호나우두 같았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내 아들은 이미 손흥민을 보고 손나우두(손흥민+호나우두)라고 부르곤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996년 바르셀로나에서 보비 롭슨 감독과 함께 있었다. 그때 호나우두가 그런 골을 넣었다"며 "손흥민의 골을 보는 순간 그 골밖에 생각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 “계속 드리블을 했는데 타이밍과 운이 잘 맞았다"라며 "기회를 만들어 준 동료들에게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골로 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