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조작 멤버 누구?.."'프로듀스101 시즌2'도 조작"..검찰이 밝힌 김용범CP-안준영PD 조작 방법
'워너원' 조작 멤버 누구?.."'프로듀스101 시즌2'도 조작"..검찰이 밝힌 김용범CP-안준영PD 조작 방법
  • 승인 2019.12.0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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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101 시즌2=엠넷 제공
프로듀스 101 시즌2=엠넷 제공

'프로듀스 101'의 순위 조작 논란이 연일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프로듀스101 시즌 2'가 도마 위에 올랐다.

검찰이 5일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프로듀스' 시리즈의 제작을 총괄했던 김용범 CP는 2017년에 진행된' 프로듀스 101' 시즌 2 당시 연습생 A의 온라인 및 생방송 문자 투표 득표수를 조작했다.

검찰은 연습생 A가 데뷔 조인 최종 11인에 들어가 있었지만 이런 조작으로 인해 11위 밖으로 밀려나게 했다고 파악하고 있다. 반대로 순위권 밖에 있던 연습생 B의 순위를 올려 데뷔 조에 포함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준영 PD 역시 시즌 2 조작에 가담, 1차 탈락자 결정 당시 순위를 조작했다. 시즌1에서도 1차 탈락자 결정 과정에서 투표 결과를 임의로 바꿨다는 것.

이러한 조작은 시즌 3인 '프로듀스 48'과 시즌 4인 '프로듀스X101'에서도 이뤄졌다.

검찰에 따르면, '프로듀스 101' 시리즈 제작진들은 시즌 3과 4를 방송할 당시 이미 데뷔할 연습생 12명을 미리 정해둔 것으로 공소장에 적혀있다.

이후 미리 뽑아둔 12명의 순위를 임의로 정한 후, 순위에 따른 연습생별 득표 비율까지 정해두고 합산한 투표 결과에 각각의 비율을 곱하는 방법으로 득표수를 조작했다.

검찰 공소장 내용이 알려지면서 순위 조작으로 인해 탈락한 두 명의 연습생이 누군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CJ ENM 소속 제작진인 PD 안준영과 김용범 CP(책임프로듀서)은 업무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기소돼 20일 첫 재판을 받는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