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 자회사 세티(SETi), 美 UV LED 기업 상대 특허소송서 판매금지 승소
서울바이오시스 자회사 세티(SETi), 美 UV LED 기업 상대 특허소송서 판매금지 승소
  • 승인 2019.12.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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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티 및 서울바이오시스, 해당 소송 관련 5개 특허 포함해 총 3천여 개 UV LED 특허 보유
UV LED 시장 1.4조 원 예상, 에어컨, 냉장고, 정수기 등 응용제품 위한 각종 세균 살균용 핵심 특허기술 보유
볼브사와 응용기기업체 퀀텀에그, 침해품 및 유사 제품까지 모두 판매금지 판결
/사진=자외선 LED 비즈니스 히스토리(서울바이오시스제공)
/사진=자외선 LED 비즈니스 히스토리(서울바이오시스제공)

서울바이오시스는 자회사인 UV LED 전문기업 세티(Sensor Electronic Technology, Inc.)가 미국 볼브(Bolb, Inc.)와 퀀텀에그(Quantum Egg, Inc.)를 상대로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에서 최근 승소했으며 해당 제품에 대한 영구 판매금지를 명령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에 따르면 ‘볼브’가 세티의 5개 특허기술, 460~470nm파장의 청색 LED보다 짧은 파장의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에피층성장(epitaxial layer growth), 칩 제조(chip fabrication) 등을 포괄하는 기술과 UV LED 살균기 응용기술도 침해했다는 것이다.

세티는 모기업인 서울바이오시스와 기술협력을 통해 살균, 탈취, 광치료, 경화 등 각종 응용분야에 적합한 UV LED ‘바이오레즈(Violed)’ 기술을 개발해 미국항공우주국(NASA, 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 국제우주정거장에 적용한 바 있다. 

올해 미국 최대 냉난방 제조 브랜드에 바이오레즈 기술을 공급해 양산을 시작했다. 에어컨 기기 내부에 서식하는 각종 세균을 살균해 집안 및 사무실 내부로 퍼지는 것을 막고, 공기정화, 탈취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티 김재헌 대표이사는 “회사는 지식재산권이 존중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도 공정한 경쟁을 통해 중소기업과 젊은 창업자들이 성장 가능한 사회, 계층 간 이동이 가능한 희망의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UV LED를 세계최초로 개발 및 양산한 기업인 만큼 깨끗하고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2020년부터 제품적용 확대를 위해 공급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구성현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