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병경이 ‘마이웨이’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안병경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안병경은 남다른 출생 및 가족사를 공개됐다.
그는 “저희 아버지의 본처인 큰어머니가 아들을 두 분이나 낳았는데 다 잃는 바람에 저희 어머니가 첩으로 들어오시고 씨받이가 되어서 제가 탄생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4살에 아버지가 결국 돌아가셨고, 제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유복녀다”라며 이후 어머니가 큰어머니에게 자신을 맡기고 재가를 했다고 털어놨다.
안병경은 “저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불행은 생각하지도 않고 제 생각만으로 어머니를 무척 저주하고 미워했다. 그러면서도 항상 그리움에 쫓겼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안병경은 그토록 원망했던 어머니를 위해 인생의 큰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
안병경은 “무속인이 된 건 26, 27년 됐다. 신어머니를 만났는데 제가 무속인이 되지 않으면 어머니가 단명 한다고 엄포를 놓는데 제가 사랑을 못줬던 어머니가 단명 한다는 건 아들로서 방법이 없더라. 어머니한테 빚을 갚을 수 있는 때는 지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내림굿을 받게 된 이유를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