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하명수사’ 논란…“억측과 허무맹랑한 거짓으로 고인의 명예 훼손하지 말아 달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하명수사’ 논란…“억측과 허무맹랑한 거짓으로 고인의 명예 훼손하지 말아 달라”
  • 승인 2019.12.04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민정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고민정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청와대가 '하명수사'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4일, 청와대는 외부제보 없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 문건'을 자체 생산한 적도, 이를 갖고 경찰에 수사토록 지시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또 숨진 특감반원이 울산으로 내려간 것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의혹 문건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의혹에 관해 최초 제보 경위와 제보 문건 이첩 경과에 관해 대통령 비서실장 지시로 민정수석실이 자체 조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 출신이거나 특감반원이 아닌 민정비서관실 소속 A 행정관이 2017년 10월쯤 제보자로부터 스마트폰 SNS를 통해 김 전 시장 및 측근에 대한 비리 의혹을 제보 받았다"며 "A 행정관은 제보가 담긴 SNS 메시지를 복사해 이메일로 전송한 후 출력했다"라고 전했다.

고 대변인은 "A 행정관은 외부 메일망 제보 내용을 문서파일로 옮겨 요약하고 일부 편집해 제보 문건을 정리했으며, 그 과정에서 새로이 추가한 비위 사실은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 행정관은 '과거에도 같은 제보자로부터 김 전 시장과 측근의 비리를 제보 받은 바 있다'고 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 대변인은 "억측과 허무맹랑한 거짓으로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