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박규리, 故 구하라 애도 "사람들이 괜찮냐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카라 박규리, 故 구하라 애도 "사람들이 괜찮냐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 승인 2019.12.0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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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사진=박규리 sns
박규리/사진=박규리 sns

 

구하라가 속했던 카라 멤버들이 슬픔 속 애도를 표한 가운데, 박규리가 마지막으로 故 구하라를 애도했다.

박규리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을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일주일이 지났네. 어떻게 하루 하루가 지나갔는지 모르겠는데. 시간은 너도 나도 돌아봐주지 않고 계속 흘러가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람들이 괜찮냐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해야 될지 어려워 집에 계속 있었어. 생각이 정리가 되질 않더라구. 그냥 새하얘”라며 “스스로 기도만 하고 싶었는데 내가 이렇게 드러냄으로써 또 한 명이라도 더 널 위해 기도 한다면, 그게 너와 가까워지는 게 아닐까”라고 글을 올란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아직도 뭐가 뭔지 모르겠고, 현실감도 없고 멍한데 차라리 이게 생각을 깊게 하는 것보다 나은 것도 같아. 서로가 연약함을 더 인정했으면 네게 좀 더 위로가 되었을까”라며 “언니가 미안하고 사랑하고 또 미안하고 사랑해 하라야. 푹 쉬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인은 경기도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