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안정환‧김태원, 여권번호·전화번호·집주소 유출..내 세관신고서는 잘있나?
송혜교‧안정환‧김태원, 여권번호·전화번호·집주소 유출..내 세관신고서는 잘있나?
  • 승인 2019.12.02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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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 사진=KBS2 방송 캡처
송혜교 / 사진=KBS2 방송 캡처

 

배우 송혜교, 가수 김태원,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겸 방송인 안정환 등 유명 인사들의 세관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가 세관 직원들에 의해 유출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탐사보도팀 '끝까지 판다'는 최근 한 공익제보자로부터 유명 인사들의 세관신고서 서류와 사진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자료에는 김태원, 안정환, 송혜교 뿐 아니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등의 세관신고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고서는 지난 2011년부터 2015년에 걸쳐 작성된 것들로 해당 인물들이 항공편으로 국내 입국하면서 공항 세관에 작성해 제출한 것이다.

신고서에는 해당 인물들의 여권번호와 생년월일, 전화번호와 집 주소 등이 기재돼 있다.

한편 관세청은 세관 신고서를 유출할 경우 개인정보보호법 및 형법 127조 공무상 비밀 누설 조항, 관세법 116조에 따른 과세정보 비밀유지 조항 위반 등으로 최대 징역 5년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출 경위를 조사해 해당 직원을 처벌하겠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