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태연이 의미심장한 저격 글을 남겼다. 

태연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8명은 소녀시대라는 그룹으로 데뷔하기 위해 꽤 오랜 시간부터 모든 걸 걸고 최선을 다해왔다. 결코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진 그룹이 아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최고의 구성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건 사실이나 우리는 대중들에게 보이기 전부터 수없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왔고 누구나 한 번쯤 거쳐 갈 수 있는 버스정류장 같은 그런 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의 기억을 조작하지 않은 이상 저희와 같이 땀 흘린 추억이 없으신 분들은 함부로 소녀시대 이름을 내세워서 저희를 당황하게 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태연의 발언은 28일 MBN '보이스퀸'에 출연한 SM 연습생 출신 홍민지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홍민지는 "소녀시대가 될 뻔했던 17년 전 SM 연습생 출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소녀시대가 데뷔하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내 자리가 저긴데'"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뉴스인사이드 장이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