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자주 푹하고 쓰러진다" 충격 고백..'미주신경성 실신' 뭐길래?
현아 "자주 푹하고 쓰러진다" 충격 고백..'미주신경성 실신' 뭐길래?
  • 승인 2019.11.28 2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아/사진=현아SNS
현아/사진=현아SNS

 

가수 현아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백했다.

현아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짜 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는 아주 어릴 적부터 무대 위에 서려는 꿈을 갖고 있었다"며 "누구에게나 선택받는 사람이고 싶은 욕심이 생겨 앞만 보고 달려갔다. 제가 아픈지도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아는 "주변에 늘 함께해주시는 좋은 분들, 그리고 팬들이 항상 함께였으니까 괜찮은 줄로만 알았다"며 "괜찮다고 넘겨오다가 처음 2016년 병원을 가보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저도 마음이 아픈 상태였단 걸"라고 고백했다.

이후 "대학병원에서 뇌파 등 이것저것 검사를 해보고 알게 된 사실은 '미주신경성 실신'이라는 병이 있더라"며 "이렇게 자주 푹하고 쓰러진다면, 내가 아프단 걸 알면, 누가 날 찾아주려나 제일 먼저 걱정이 앞서서 누구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았다"고 밝히지 않으려 했던 심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비밀이란 게 오랫동안 지켜지면 좋으련만, 푹푹 쓰러질 때마다 혼자 속 졸이며 미안하고 또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며 "광고나 스케줄 소화 할 때면 행사할 때면 절 믿고 맡겨 주시는 많은 분들께 죄송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현아는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제 자신을 사랑하고 보살펴주려고 한다"며 "지금처럼 용기 내어 솔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아가 언급한 ‘미주신경성 실신’은 '스트레스 실신'으로도 알려져 있는데,갑자기 의식을 잃고 자리에 쓰러지게 되는 해당 질환은 심장, 신경 사이의 심혈관계에 이상이 생겨 충분한 양의 피가 뇌에 도달하지 않아 일어나는 증상이다.

미주신경성 실신이 일어나면 맥박수가 정상수치인 분당 60회에서 100회보다도 느려지거나 혈압이 90/60mmHg 이하로 하강하게 된다. 미주신경 실신이 일어나는 이유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피로한 상황에 있을 때, 음주를 할 때에도 일어날 수 있다,

한편 현아는 지난 5일 새 싱글 앨범 '플라워 샤워(FLOWER SHOWER)'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