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수진, 미스코리아 시절 사진 공개..."미용실 원장님이 집 찾아와 출전 설득" #아침마당
설수진, 미스코리아 시절 사진 공개..."미용실 원장님이 집 찾아와 출전 설득" #아침마당
  • 승인 2019.11.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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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수진/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설수진/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설수진의 1996년 미스코리아 출전 당시 사진이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코너 '화요초대석'에는 설수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설수진이 지난 1996년 미스코리아에 출전했을 당시 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미스코리아 진인 줄 알았다는 말에 설수진은 "그때 이병헌 씨 동생 이은희 씨가 진이었고 제가 선이었다"고 설명했다.

설수진은 대학생 시절 미용실에 갔다가 원장의 추천으로 미스코리아에 출전하게 사연과 부모님의 반대를 언급하기도 했다.

 

설수진은 "펌을 굉장히 잘한다는 미용실에 갔다. 동네 미용실은 작고 아담한 느낌이 나는데, 압구정 동의 미용실은 사람의 숨을 못 쉬게 만들 정도로 위압감을 느끼게 했다"면서 "갑자기 원장님이 저보고 '와보라'고 말을 했다. 거부할 수 없었다. 그 후 '미스코리아 해야 된다'며 저희 집을 3~4일 동안 찾아오셨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설수진이 미스코리아에 출전하기까지 부모님의 반대도 만만치 않았다. 

설수진은 "아버지가 군인 출신이다. 눈썹을 살짝 밀었더니 바로 걸렸다. 메이크업 케이스가 저한테 날라왔다"며 "제가 아빠한테 '제 인생 책임지실거냐'고 반항을 하며 출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는 아버지가 더 좋아하셨다. 동생이 '미스코리아 안 하겠다. 아나운서되는 것이 꿈이다'라고 말을 했다. 오히려 제가 적극 추천했다"며 설수현의 미스코리아 출전 계기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장이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