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2 나오나?..용병 이승기 타깃은 로비스트 배수지? '열린 결말'
배가본드2 나오나?..용병 이승기 타깃은 로비스트 배수지? '열린 결말'
  • 승인 2019.11.2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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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배가본드' 방송 캡처
사진=SBS '배가본드' 방송 캡처

 

'배가본드'가 시즌2를 암시하는 듯한 결말로 마무리됐다.

2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연출 유인식)에서는 차달건(이승기 분)과 고해리(배수지 분)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달건은 자신의 생사를 숨겼다. 차달건은 제롬(유태오 분)에게 비밀조직과 타킷이 키리아 왕국이라는 것을 알아낸 후 그를 없앴다. 

이후 차달건은 키리아 왕국에서 암살을 시도했다. 그러나 자신이 암살해야 하는 대상이 고해리인것을 알아낸 그는 차마 고해리를 쏘지 못했다. 고해리는 로비스트가 된 것.

이에 충격을 받은 차달건은 옆에 있는 저격수를 죽인 후 눈물을 흘렸다. 갑작스러운 총성에 고해리는 도망가며 '배가본드'는 막을 내렸다. 마치 시즌2를 암시하는 듯 보였다.

‘배가본드’는 국가적 음모에 맞서는 개인의 사투를 보여줬다.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는 시청자의 추리 본능을 자극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모로코, 포르투갈에서 펼쳐진 자동차 추격, 골목길 격투, 건물 사이를 뛰어넘는 맨몸 액션까지 기존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블록버스터급 액션이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그러나 이야기가 절정에 다다른 후반부에 야구, 축구 등 스포츠 중계로 인한 연속 결방이 몰입을 방해했다. 지나치게 끊기는 흐름은 시청자들의 원성을 자아냈다. 또한 60분짜리 한 회를 3부로 나눠 편성해 시청의 집중도를 떨어뜨렸다.

열린 결말로 끝난 만큼 배가본드 시즌2가 나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태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