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 종료 유예..청와대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돼야 계속 연장"
지소미아 종료 유예..청와대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돼야 계속 연장"
  • 승인 2019.11.23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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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근 국가안보실2차장/사진=JTBC 뉴스 방송캡처
김유근 국가안보실2차장/사진=JTBC 뉴스 방송캡처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하 '지소미아))이 종료되는 23일 자정을 6시간 앞두고 지소미아 종료 통보 효력을 정지 시키기로 했다.

22일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브리핑을 갖고 “우리 정부는 언제든지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효력을 종료시킬 수 있다는 전제하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간 수출 관리 정책 대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동안 일본 측의 3개 품목 수출규제에 대한 WTO 제소 절차를 정지시키기로 했다”고 했다.

또한 우리 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가 철회돼야 지소미아가 계속 연장될 것이라며 향후 일본의 조치에 따라 한국이 언제든 지소미아를 종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리나라는 올 9월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했다. 이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서 배제한 데 따른 대응 조치였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