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단식투쟁 언급…"김세연 의원이 쏘아 올린 쇄신의 깃발 외면 말아야"
홍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단식투쟁 언급…"김세연 의원이 쏘아 올린 쇄신의 깃발 외면 말아야"
  • 승인 2019.11.21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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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 사진=JTBC 방송 캡처
홍준표 / 사진=JTBC 방송 캡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 투쟁에 대해 언급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당은 격렬한 노선 투쟁을 통해서 결론이 모아 지면 한 방향으로 가야 쇄신이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나를 따르라는 식의 당 운영으로는 아무런 쇄신을 이루지 못 한다”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좀 더 치열한 내부 논쟁이 있어야 하는데, 어디로 가는 지도 모르는데, 단합 만을 외치는 것은 기득권을 지키려는 무책임한 발상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세연 의원이 쏘아 올린 쇄신의 깃발을 외면하거나 폄하 하지 말고 의원 총회를 통해서 좀 더 치열 하게 논쟁을 하도록 충고 드린다”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황 대표가 단식에 돌입한다는 발표를 하기에 앞서서도 “충분한 물밑 대화로 통합 조율 없이 아니면 말고 식으로 불쑥 통합 카드를 내 던지고, 받아 줄 리 없는 영수회담을 뜬금없이 제안하고, 준비 없이 청년과의 대화에 나섰다가 청년들로부터 질타를 당하고, 최근 일어난 야당의 헛발질”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홍 전 대표는 “이렇게 당 대표가 여론으로부터 조롱을 받기 시작하면 당이 회복하기 힘든 수렁의 늪으로 빠지게 된다”라며 “박근혜 정권 때 청와대, 정부 고위직 출신들은 탄핵 당한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므로 전부 쇄신하라”고 당부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