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후각 잃은 사연 고백 "패혈증 후유증..우울증 오더라" #마이웨이
김태원, 후각 잃은 사연 고백 "패혈증 후유증..우울증 오더라" #마이웨이
  • 승인 2019.11.2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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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김태원/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가수 김태원이 건강 악화로 힘들었던 상황을 고백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부활의 김태원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태원은  "갑자기 한 번 쇼크가 와서 4개월간 죽느냐 사느냐 기로에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패혈증 비슷한 게 왔다. 그래서 그동안 활동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태원은 "다행히 상태는 많이 호전됐지만, 패혈증의 후유증이 남아있다. 최근에 후각을 잃었다. 냄새를 못 맡는다. 그런데 이게 병원에 가도 명쾌한 답변을 안 해준다. 음식을 먹을 때 나는 향이 얼마나 엔도르핀이 크고, 계절마다 나는 냄새를 맡으면서 작사를 했고, 일곱 살 때 맡은 그 동네 된장찌개 냄새를 맡고 글을 썼던 내가 후각을 잃었던 걸 알았을 때 우울증이 오더라"라며 자신이 겪었던 고통을 전했다.

또한 김태원의 아내는 원래 자녀들과 함께 외국에서 생활했지만, 현재 건강을 추스르고 있는 김태원을 위해 한국에 들어와 있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