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라' 장혁, 父 김영철에 서슬퍼런 독설 "전하의 나라가 빼앗길 때 똑똑히 보겠다"
'나의 나라' 장혁, 父 김영철에 서슬퍼런 독설 "전하의 나라가 빼앗길 때 똑똑히 보겠다"
  • 승인 2019.11.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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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나의 나라' 방송 캡처
사진=JTBC '나의 나라' 방송 캡처

 

‘나의 나라’ 장혁이 김영철과 대립했다.

1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극본 채승대/ 연출 김진원)’ 13회에서는 아들 이방원(장혁 분)에게 독설을 퍼붓는 이성계(김영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죽은 세자의 시신 앞에서 이성계는 “네가 사람이면 제 형제를 어찌 죽인단 말이냐. 너는 모든 이들의 저주 속에서 홀로 죽을 것이다”고 이방원에게 저주했다.

이성계는 슬픔 속에서 세자의 장례를 준비했다. 이방원은 이성계에게 “보란 듯 그리 애절하게 우시니 저도 깜빡 속을 뻔했다. 이렇게 백성들은 전하와 함께 울 것이고 저는 패륜이라고 손가락질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성계는 “네가 어찌 자식 잃은 아비의 심정을 알겠냐”고 받아쳤고, 이에 이방원은 “모른다. 허나 전하의 눈물이 거짓인 것은 알고 있다”고 그의 속내를 간파했다.

이방원은 “전하께서 눈물을 흘리실 때는 오직 단 한 번 뿐이다. 그 때를 저는 알고 있다”며 “전하의 나라를 빼앗겼을 때. 그때 저는 눈으로 똑똑히 볼 것이다. 자식을 잃은 아비보다 더욱 처절하게 울 전하의 모습을”이라고 했다.

한편 '나의 나라'에서 이방원 역을 맡은 장혁은 매회 강렬한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 장혁이 출연하는 JTBC '나의 나라'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태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