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좋아요 수 숨기기' 한국서 시범 운영..왜 숨기는 기능 도입?
인스타그램, '좋아요 수 숨기기' 한국서 시범 운영..왜 숨기는 기능 도입?
  • 승인 2019.11.1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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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사진=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사진=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이 14일(현지시간)을 기점으로 한국을 포함한 미국, 독일, 인도,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서 일부 사용자에 한해 '좋아요' 수를 보여주지 않는 기능을 시범 운영한다.

이에 따라 총 12개국에 기반을 둔 일부 계정에서는 게시글의 '좋아요' 숫자가 보이지 않게 된다.

'좋아요 수 숨기기' 기능 도입으로 일부 계정의 사진 및 동영상에는 좋아요 숫자나 조회수 대신 'XX님 외 여러 명'이 표시된다. 정확한 수치는 계정 소유자만 확인할 수 있으며, 타인은 해당 게시글의 좋아요를 누른 사용자의 아이디만 확인 가능하다. 

이번 조치는 무작위 선정된 소수 사용자에게 우선적으로 적용되며, 테스트 결과에 따라 추후 국내 사용자 전체로 확대될 계획이다. 

  

이같은 좋아요 표시 방식 변경은 인스타그램이 모든 사용자가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인스타그램은 지난 5월 캐나다를 시작으로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브라질, 호주, 뉴질랜드 등 7개 국가에서 게시물이 받은 좋아요 수를 숨기는 기능을 시범 운영하면서 플랫폼 사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한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장이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