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악성 댓글 심경…“입에서 나오는 말이 더러우면 그 말이 나오는 속은 오죽 하겠냐”
유승준, 악성 댓글 심경…“입에서 나오는 말이 더러우면 그 말이 나오는 속은 오죽 하겠냐”
  • 승인 2019.11.15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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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 사진=유튜브 캡처
유승준 / 사진=유튜브 캡처

 

가수 유승준이 악성 댓글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유승준은 지난 13일 '드디어 악플러를 만나다. "이날을 기다렸다"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영화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 유승준과 악플러의 결투 장면이 담겨 있다. 유승준은 "너무 소재가 무거운 것 같아 가볍게 다뤘다. 아무리 쉽게 넘기려고 해도 현존하고 있는 문제를 그냥 모른척하기가 어렵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날 변호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하지만 사람이 죽어 나가고 이런 일들 때문에 우울증에 빠지는 사람들을 보면서 욕을 나름 제일 많이 먹는 사람이라 해도 절대로 과언이 아닌 제가 한마디 하지 않으면 또 누가 하겠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내가 두렵지 않다고 말하면 진짜 말로만 그러는 줄 알더라. 난 더 이상 욕먹는 게 두렵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유승준은 "인기도 명예도 별로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도 꽤 오래전에 깨달았다. 입에서 나오는 말이 더러우면 그 말이 나오는 속은 오죽하겠냐. 절대로 행복하지 못하다. 좋은 말, 감사한 말, 살리는 말, 배려의 말, 사랑의 말을 하면 우리의 삶도 꼭 그렇게 될 거다. 즐감 하고 꼭 선플 달아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15일) 병역기피 논란으로 입국금지 조치를 당한 유승준이 우리나라 정부로부터 사증(비자) 발급을 거부당한 데 불복해 제기한 소송의 파기환송심 판단이 나온다

과연 유승준이 한국 땅을 밟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