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차율이, 故 설리 추모…“다음 생엔 그녀처럼 살고 싶다고 늘 동경했는데…”
동화작가 차율이, 故 설리 추모…“다음 생엔 그녀처럼 살고 싶다고 늘 동경했는데…”
  • 승인 2019.11.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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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리 인스타그램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동화작가 차율이가 가수 겸 배우 故 설리의 사망 1달을 맞아 추모 글을 게재했다.

차율이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슬럼프 와서 나흘째 글이 안 써질 때 친구랑 기분 전환하러 12년 만에 염색한 10월 14일 월요일. 그녀가 떠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랑스럽고 예쁜 외모, 큰 키, 당당하고 용감한 모습. 다 나한테 없는 거라 다음 생엔 그녀처럼 살고 싶다고 늘 동경했는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그러면서 “롤 모델이 사라져 방향성을 잃어버렸다. 집 가면 울기만 할까 봐 술도 못하면서 밖에서 혼자 맥주 마셨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위로받지 못한 밤”이라며 설리가 떠난 날을 회상했다.

또 차율이는 "벌써 한 달이 지났네요. 많이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그곳에선 외롭지 않고 행복하길.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설리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3시 20분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설리에 대한 사망 내부문건을 유포한 소방공무원 2명이 직위해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이형철 본부장은 "유출자 2명은 직위해제를 했다. 이와 동시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수사의뢰를 해 놓은 상태"라며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징계수위 결정 등을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