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후, '영평상' 신인여우상 수상 "'은희' 연기 하면서 일어난 모든 순간들이 기적"...'벌새' 어떤 영화?
박지후, '영평상' 신인여우상 수상 "'은희' 연기 하면서 일어난 모든 순간들이 기적"...'벌새' 어떤 영화?
  • 승인 2019.11.13 22: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지후/사진=박지후 인스타그램
박지후/사진=박지후 인스타그램

 

배우 박지후가 영평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13일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1층 하모니홀에서 개최된 제3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신인남여우상은 '배심원들' 박형식과 '벌새' 박지후가 받았다.

박지후는 "'벌새'를 만나고 '은희'를 연기하면서 일어난 모든 순간들이 기적 같다. 평론가분들께서 주시는 가치 있는 상을 받아서 기쁨이 두 배가 되는 것 같다. 많이 떨리고 긴장도 되는데 날 이끌어주시고 믿어주신 김보라 감독님과 항상 '은희'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준 김새벽 배우님과 함께 있어서 든든하다" 며 "이 자리를 빌어 항상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신 '벌새' 스태프분들,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성실하게 연기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지후가 열연을 펼친 독립 영화 '벌새'는 1994년을 배경으로 평범한 14살 소녀 은희(박지후 분)가 세상을 살아가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특히 당시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그 주변의 이야기들을 담담하게 그려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찬사를 받았다. ‘벌새’는 개봉 전 부터 베를린영화제를 포함한 전세계 영화제에서 호평과 함께 25개의 트로피를 받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박형식은 현재 군복무 중으로 제작사 대표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평상'은 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민병록)에서 지난 1980년부터 매년 그 해의 우수한 영화 및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