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염색만두 파동… “야광돼지고기에 염색만두까지 형형색색”
중국 염색만두 파동… “야광돼지고기에 염색만두까지 형형색색”
  • 승인 2011.04.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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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염색만두 파동 ⓒ SBS 뉴스 캡처

[SSTV l 양나래 기자] 중국 상하이에서 염색 밀가루로 만든 만두가 유통돼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중앙방송인 CCTV는 11일 ‘소비주장’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백색 밀가루에 색소를 섞어 옥수수 만두로 속여 팔고있는 제조사 성루(盛祿)식품을 폭로했다. 이 업체는 유통기한이 지난 만두를 수거해 다시 가공한 뒤 생산일자를 고쳐 팔기도 했다.

또 성루식품은 백설탕 대신 감미료를 사용하고 방부제 등의 첨가제를 사용하고도 제품에는 아무런 표시를 하지 않았다. 이렇게 만든 염색만두는 화리엔 등 상하이시의 3대 대형 슈퍼마켓에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져 중국 소비자들을 경악케 했다.

성루식품의 한 직원은 “매일 유통기한이 지난 만두 3만 개를 재가공해 슈퍼마켓에 납품했다”며 “때려죽여도 우리 회사의 만두는 안 먹는다. 배가 고파 죽을 지경이 돼도 절대 안 먹는다”고 말했다.

중국 염색만두 파동에 이를 납품받았던 슈퍼마켓측은 제품 수거에 들어갔으며 상하이시는 12일 새벽부터 대형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현장조사를 실시, 관련 제품을 판매대에서 치우도록 지시했다.

상하이시 관계자는 염색 만두로 의심되는 제품들을 수거해 제3의 검사기간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검사 결과가 나오면 추가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염색만두 파동 소식에 네티즌들은 “또 중국 음식인가? 중국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무엇일까”, “우리나라도 쓰레기 만두 파동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먹는 음식인데 철저하게 관리해야 하는 거 아닌가”, “야광돼지고기에 염색만두까지 형형색색의 중국 음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앞서 지난 7일 중국 상하이에서는 원인 모를 형광빛을 내는 야광돼지고기가 발견돼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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