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레이디스코드 소정이 행복하지 못한 자신의 생일을 언급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에서는 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출연했다.
이날 소정은 “저는 그날(2014년 9월 3일 교통사고) 이후로 나에게 9월 3일은 ‘그냥 내 생일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축하받아야 될 날이 아니니까. 故 고은비, 권리세 언니들 보러갔다가 저녁에 생일파티하면 이상하지 않냐”라며 “그 주간이 힘들다. 뭔가를 하기가 힘들고 하면 안된다는 생각도 있고. 생일은 슬픈 날이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소정은 “처음에는 실감이 안났다. 그냥 언니들이 휴가 간 느낌? 언니들이 먼 곳으로 휴가 간 것처럼 실감이 전혀 안났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넀다.
한편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2014년 9월 3일 대구에서 방송 스케줄을 마치고 서울로 복귀하던 중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고은비가 사망했고 권리세는 병원으로 이송돼 10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지만 2014년 9월 7일 오전 10시 10분, 결국 세상을 떠났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