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신 사기, 정상 PC도 감염 PC로… 26억 챙긴 일당 검거
가짜 백신 사기, 정상 PC도 감염 PC로… 26억 챙긴 일당 검거
  • 승인 2011.04.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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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백신 사기 ⓒ YTN 방송 캡처

[SSTV l 조성욱 기자] 가짜 백신으로 사기를 친 일당이 잡혔다. 정상 PC가 악성 코드에 감염됐다며 가짜 백신을 설치하게 한 뒤 휴대전화 자동 결제를 유도해 26억원을 챙긴 일당이 검거된 것.

지난 4일 광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인터넷상에 가짜 백신을 대량 유포해 약 26억원을 챙긴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과 사기 등)로 가짜 백신사이트 운영자, 프로그램 개발자, 백신 유포자 등 11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9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을 가장한 가짜 백신을 대량 유포한 후 정상PC가 감염된 PC인 것처럼 사기를 쳤다.

특히 “고객님의 PC는 위험한 상태입니다”라는 경고창을 이용해 팝업창을 클릭하면 무조건 결제 페이지로 들어가게 해 휴대전화로 월 9900원씩 자동 결제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가짜백신을 이용해 이들은 사용자들로부터 휴대폰 자동결제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사기쳐 약 40만명에게 26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반복적으로 경고창을 띄우는 프로그램은 삭제하고 검증된 백신제품 이용을 권장한다”면서 “사용자 본인도 모르게 매월 자동 결제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자동 이체되는 전화요금, 휴대전화 요금의 세부내역을 살펴 피해발생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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