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의 ‘삼청교육대 보내야’ 발언에 대해 비판했다.

지난 4일 박 전 대장은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 영입 추진 보류와 공관병 갑질 논란 등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공관병 갑질’과 ‘공관 바비큐 파티’ 등을 문제제기한 임태훈 소장을 향해 “삼청교육대 교육을 한 번 받아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군대도 안 갔다 온 사람이 군을 무력화시키는 데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해 논란이 인 것.

이에 임 소장은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얼마나 미우면 삼청교육대에 보내야 한다고 했을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도 박 대장이 밉지만 장군 연금을 박탈해야 한다고까지는 주장하지 않고 있다”며 “말년 장군 품위 유지 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런 말을 듣고 나니 이런 사람은 봐주면 안 되겠구나 싶다”며 “빨리 유죄를 받으셔서 국민이 낸 세금으로 지불되는 군인연금이 박탈됐으면 한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