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11월 A매치 손흥민 미드필드 발탁..태클 퇴장에 "있을 수 있는 일..고메스가 다시 복귀할 수 있길"
벤투 감독, 11월 A매치 손흥민 미드필드 발탁..태클 퇴장에 "있을 수 있는 일..고메스가 다시 복귀할 수 있길"
  • 승인 2019.11.0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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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울루 벤투 감독이 손흥민의 파울에 대해 악의적 태클을 할 선수가 아니라고 말했다.

지난 4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이 11월 A매치에 나설 태극 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벤투 감독은 이날 새벽 1시 30분 에버턴과 토트넘 홋스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나온 손흥민의 태클과 퇴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안타깝지만 경기 중에 늘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 "고메스의 부상이 제일 걱정된다. 공교롭게도 나와 같은 국적이다. 하지만 그런걸 떠나서 어떠한 선수라도 이러한 부상을 당했더라도 걱정할 것이다. 빠른 쾌유를 빌고 싶다"고 부상 당한 고메스를 먼저 위로했다.

이어 벤투 감독은 "축구를 하다보면 있을 수도 있는 일"이라면서 '내가 아는 손흥민은 이런 일을 악의적으로 할 선수라고 추호도 생각하지 않는다"며 손흥민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이 이미 발생을 했고 또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중요한 것은 앞으로 나아가는 일이다. 손흥민을 포함해 이 상황에 놓여있는 모든 선수들이 회복했으면 좋겠다 또 고메스가 다시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한편 손흥민은 4일 새벽 열린 에버턴과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상대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를 향한 백태클로 경고 없이 곧장 퇴장당했다.

두 번의 큰 충격으로 고메스는 결국 오른쪽 발목이 탈구 골절돼 곧바로 수술을 받았다. 손흥민은 주심의 퇴장 명령 후 울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하 한국남자축구국가대표팀 11월 A매치 소집명단 (총 23명)

GK 김승규(울산현대), 조현우(대구FC), 구성윤(콘사도레삿포로)

DF 김영권(감바오사카), 김민재(베이징궈안), 박지수(광저우에버그란데), 권경원(전북현대), 홍철(수원삼성), 김진수, 이용(이상 전북현대), 김문환(부산아이파크)

MF 정우영(알사드), 황인범(밴쿠버화이트캡스), 주세종(FC서울), 이강인(발렌시아CF), 권창훈(SC프라이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킬), 남태희(알사드), 손흥민(토트넘홋스퍼), 황희찬(레드불잘츠부르크), 나상호(FC도쿄)

FW 김신욱(상하이선화), 황의조(지롱댕보르도)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