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눈물 영상 해명, 과도한 의미 선 긋기 "재발에 대한 공포 아니고 답답함 치밀어 올라서"
허지웅 눈물 영상 해명, 과도한 의미 선 긋기 "재발에 대한 공포 아니고 답답함 치밀어 올라서"
  • 승인 2019.10.3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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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사진=허지웅 SNS
허지웅/사진=허지웅 SNS

칼럼니스트 겸 방송인 허지웅이 자신이 올린 눈물 영상을 해명했다.

허지웅은 30일 오후 자신의 SNS에 "재발에 대한 공포가 아니라, 평소 눌러 놓았던 세상에 대한 답답함이 치밀어 올라 올렸던 영상과 글인데 뭔가 해석이 분분한 것 같다"라는 글을 썼다.

이어 "요 며칠 쏟아진 아프고 슬픈 사연들에 답장을 하면서 압도되었던 것도 있고요. 걱정 마세요. 지금은 제가 더 건강하니까요, 걱정은 제가 할 테니 여러분은 꼭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프지 않은 분들, 지금 아프신 분들 모두 다시는 아프지 마세요.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허지웅은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아무리 지독한 악플러도 이해할 수 있지만, 윤리적·자본적 헤게모니를 모두 거머쥘 수 있었고 그래서 영원히 은퇴하지 않을 전 세계 유례없는 한국의 386과 그의 그루피들에 대해 유감이 많다"며 "병의 재발 없이 계속 살 수 있다면 젊은 세대의 본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난 그게 너무 절실했는데, 그런 386들은 사기만 쳤다. 한국 역사상 최고의 꿀을 빨았으면서도 세상 피해자인 척 하느라. 부동산이 있으니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상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사. 손잡고 갈 수밖에 없다, 우리는. 가슴에 흉터는 암 조직검사 자국이다. 걱정하지 말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또 함께 게재한 영상에서 허지웅은 상의를 탈의하고 ‘홀로 아리랑’을 부르면서 중간에 흐느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어떤 의미에서 해당 글을 작성했는지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아 여러 추측이 난무했다.

한편 허지웅은 지난해 12월 악성림프종 투병 사실을 밝힌 뒤 자신의 투병 일상을 공개해왔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