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정경심 교수 표창장 위조 가능성 제기…"조국이 검찰개혁 목숨거는데 한편으론 안쓰러워"
진중권, 정경심 교수 표창장 위조 가능성 제기…"조국이 검찰개혁 목숨거는데 한편으론 안쓰러워"
  • 승인 2019.10.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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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사진=TV조선
진중권/사진=TV조선

진중권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표창장 의혹과 관련해 위조 가능성을 제시하며 관심이 모이고 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탐사보도 세븐 - 조국 수호자들의 민낯'에서는 진중권 교수가 지난달 한 대학교에서 강연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내가 동양대니 많이 안다"고 운을 뗀 진 교수는 "조국에게 유리한 사실이나 증언이 나오면 당(더불어민주당)에 도움이 되라고 연락하고 했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조 전 장관과는 서울대 동기이고 조 전 장관의 부인과 동양대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다.

이어 진중권 교수는 "표창장이 위조가 안 됐다는 확증이 있어야 하는데 그 확증이 안 된다. 못 찾아진다. 그렇다면 합리적으로 판단할 땐 이게 위조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도덕성 관점에서는 하자가 있는 게 분명하다고 말하는 게 맞다”면서 “솔직히 말하면 국이가(조 전 장관이) 검찰개혁에 목숨을 걸고 있는데 한편으론 안쓰럽다. 왜냐면 그 친구 국이가 그런 애가 아니거든요”라고 발언해 이목이 쏠렸다.

  

한편 진중권 교수는 1963년생으로 올해 나이 57세다. 그는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부교수로 지난 1997년 외환 위기때 독일에서의 박사 과정을 그만두고 귀국하여 평론가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소설가 이문열과 홍위병 논쟁, 심형래 감독 영화 '디워' 비판 등 날선 비판을 하는 대표적인 논객으로 꼽혔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