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마 빈라덴급 IS 우두머리 알바그다디 사망..트럼프, 중대발표 예고
오사마 빈라덴급 IS 우두머리 알바그다디 사망..트럼프, 중대발표 예고
  • 승인 2019.10.2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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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대 발표 / 사진 = KBS 뉴스 캡쳐
트럼프 중대 발표 / 사진 = KBS 뉴스 캡쳐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우두머리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48)가 미국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곧 중대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27일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시리아와 이란, 이라크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알바그다디가 미군의 시리아 군사작전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더불어 알바그다디를 목표로 한 이번 군사 작전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승인하에 비밀리에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이라크 정부 관계자는 "시리아 내부 소식통들에 따르면 알 바그다디를 추적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이라크 정보팀으로부터 바그다디가 터키 국경으로 향하는 이들립에서 가족을 구출하려다 은신처가 발각돼 경호원과 함께 사살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이런 가운데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26일 밤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오전 9시(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오후 10시) 중대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기들리 부대변인은 추가 설명은 하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의 중대 발표가 어떤 분야에 관한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태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공지가 있기 1시간전 쯤 트위터 계정에 "아주 큰 일이 방금 일어났다!"는 글을 남겼다.

IS의 수괴인 알바그다디는 2014년 6월 이라크 모술에서 IS 수립을 선포한 인물이다.

더불어 미국 정보당국은 알 바그다디에게 테러집단인 알카에다를 이끈 오사마 빈라덴과 같은 2천500만 달러(약 290억 원)의 현상금을 걸은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윤보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