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이철희 이어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한 이유? "사상 최악 20대 국회, 책임지고 참회"
표창원, 이철희 이어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한 이유? "사상 최악 20대 국회, 책임지고 참회"
  • 승인 2019.10.2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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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사진=SBS
표창원/사진=SBS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24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상 최악 20대 국회, 책임을 지겠다”면서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표 의원은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전하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국회, 정쟁에 매몰돼 민생을 외면하고 본분을 망각했다”며 “제가 질 수 있는 만큼의 책임을 지고 불출마 방식으로 참회하겠다”고 했다.

이어 “상대 정파가 아닌 중립적 시민 혹은 저를 지지했던 시민들에게서 조차 ‘실망했다’라는 말을 듣는 일들이 여러 차례 있었다”고 말한 표 의원은 “하나 하나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 보다는 4년의 임기를 끝으로 불출마함으로써 그 총체적 책임을 지고자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덧붙여 표 의원은 “20대 국회 구성원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반성과 참회를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며 “저는 제가 질 수 있는 만큼의 책임을 지고 불출마의 방식으로 참회하겠다. 반성 및 책임과는 별도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제 20대 국회는 마지막까지 정상적인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같은 더불어민주당의 이철희 의원도 "상대를 죽여야 내가 사는 정치는 결국 여야, 국민까지 모두를 패자로 만들 뿐”이라 말하며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