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가 내리는 시기’ 상강, 오늘의 음식은 국화전·국화주…한로 때 못 먹었던 추어탕도 먹어보자
‘서리가 내리는 시기’ 상강, 오늘의 음식은 국화전·국화주…한로 때 못 먹었던 추어탕도 먹어보자
  • 승인 2019.10.2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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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풍경/사진=고유진 기자
가을 풍경/사진=고유진 기자

어느덧 가을이 가고 겨울이 다가오는 시기가 왔다. 추워지는 날씨, 오늘(24일) 절기와 추천 음식을 알아보자.

오늘(24일)은 음력 9월에 드는 24절기 중 하나인 상강이다. 상강은 한로와 입동 사이에 위치해있으며 상은 서리 상(霜)자에 강은 내릴 강(降)을 써 말 그대로 ‘서리가 내린다’라는 뜻이다. 

서리가 내리는 시기인 상강은 낮에는 가을의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지만 밤의 기온이 매우 낮아지는 때이다. 상강은 단풍과 국화 구경을 가기 딱 좋은 계절이기도 하다.

특히, 국화주는 국화전과 더불어 즐기는 절기주로 숙성된 술에 말린 국화를 넣거나 술을 빚을 때 생화를 솔잎과 함께 직접 버무려 넣기도 한다.

국화주는 부드러운 국화의 향과 함께 몸과 정신이 가벼워지고 맑아지게 해주며, 말초 혈관 확장과 청혈해독 효능이 있다.

더불어  지난 절기인 한로(寒露)때 추어탕을 먹지 못했다면 오늘(24일) 먹는 것도 좋겠다. 추어탕은 미꾸라지의 또 다른 말인 추어(鰍魚)에서 따온 말로, 가을에 나는 물고기라는 뜻이다. 

단백질과 칼슘, 무기질이 풍부해 여름내 더위로 잃은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보양식인 추어탕까지 든든하게 섭취하면 다가오는 겨울을 나는데 도움이 된다.

오는 11월 8일에는 열아홉 번째 절기인 입동이 시작된다. 입동은 겨울이 시작되는 시기를 뜻한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