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 결국 구속..송경호 판사 "혐의 상당부분 인정"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 결국 구속..송경호 판사 "혐의 상당부분 인정"
  • 승인 2019.10.24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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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교수/사진=SBS 뉴스 방송캡처
정경심 교수/사진=SBS 뉴스 방송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구속됐다.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0시 20분께 딸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투자, 증거인멸 의혹 등 총 11개 범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경심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인멸 등 혐의 상당부분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정경심 교수에게 총 11개 범죄혐의를 적시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여기에는 딸 조모씨의 위조된 동양대 표창장 등을 서울대·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사용한 업무·공무집행 방해, 사모펀드 투자금 약정 허위신고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차명주식 취득, 동양대 연구실과 서울 방배동 자택 PC 증거인멸 등이 포함돼 있다.

정경심 교수 측은 모든 의혹을 부인하며 건강 문제 등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범죄 중대성을 고려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편 정경심 교수가 구속됨에 따라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의 직접 수사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