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헌고등학교 학생들, "교사로부터 편향된 정치 사상 강요" 기자회견 예고에 나경원 "해당 교사 반드시 중징계해야"
인헌고등학교 학생들, "교사로부터 편향된 정치 사상 강요" 기자회견 예고에 나경원 "해당 교사 반드시 중징계해야"
  • 승인 2019.10.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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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헌고등학교
사진=인헌고등학교 학생수호연합 공식 인스타그램

인헌고등학교 학생들이 교사가 정치 편향을 강요했다는 주장을 하며 기자회견을 예고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23일 서울 인헌고등학교 학생 40여명이 모여 만든 인헌고학생수호연합(이하 학생수호연합)이 교사로부터 편향된 정치사상을 주입-강요받았다고 주장하며 이날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이에 인헌고등학교 일부 교사가 '편향적 정치사상'을 학생들에게 주입한다는 민원을 접수한 서울시 교육청은 같은 날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특별 장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헌고등학교 학생수호연합' 소속 학생들은 어제 오전 교육청에 학교를 감사해 달라며 민원을 접수하며 "교사들이 마라톤 행사에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들을 모아놓고 반일운동을 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특별 장학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감사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인헌고등학교 학생들이 서울시교육청에 정치편향 교사를 감사해달라고 올린 청원에 대해 "해당 교사를 반드시 중징계해야 한다"고 말하며 "왜 우리 아이들을 볼모로 정치교육을 하나"라며 "해당 교사를 반드시 중징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