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공수처 서두르는 이유 “말 잘 듣는 정치검찰 만들어 조국 일가 수사 방해하기 위한 꼼수”
하태경, 공수처 서두르는 이유 “말 잘 듣는 정치검찰 만들어 조국 일가 수사 방해하기 위한 꼼수”
  • 승인 2019.10.2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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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하태경 /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공수처를 서두르는 이유에 대해 비판했다.

하 위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처(공수처)법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한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이 예산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에서까지 생뚱맞게 공수처의 조속 처리를 더불어 민주당에 지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를 서두르는 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를 윤석열 검찰로부터 뺏어오겠다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말을 안 들으니 말 잘 듣는 정치검찰 공수처를 만들어 조국 일가 수사 방해하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또 “문 대통령의 속뜻은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오수 법무부 차관이 자백했다”며 “조국 일가 수사 공수처가 가져올 수 있냐는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김 차관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임명한 공수처장이 판단하면 검찰로부터 조국 일가 수사 뺏어 올 수 있다는 것을 시인한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왜 공수처 법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하 최고위원은 “공수처가 설치되면 대통령 마음대로 수사 좌지우지 할 수 있게 되고, 정권 후반부에 터져 나오는 각종 권력형 비리도 막을 수 있게 된다”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