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상어', "베이비 샤크, 뚜루루뚜루"로 불리며 전세계적 인기…'레바논 시위와 MLB까지 점령'
'아기상어', "베이비 샤크, 뚜루루뚜루"로 불리며 전세계적 인기…'레바논 시위와 MLB까지 점령'
  • 승인 2019.10.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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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상어/사진=MBC
아기상어/사진=MBC

해외에서 한국 동요 '아기상어'가 전세계적으로 급속한 인기를 끌면서 울려퍼지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CNN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전날 레바논에선 내각 총사퇴를 외치며 수십만 인파가 수도 베이루트와 트리폴리 등 도심을 꽉 채운채 격렬한 시위를 이어갔다. 

나흘째 이어진 시위에서 시위대는 도로를 점거하고 불을 지르는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베이루트 시내에서 한 차량 안에 있던 엄마와 15개월 된 아이는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 이윽고 시위대의 함성소리에 겁에 질린 아이는 울기 시작했고, 차량 주변에 있던 시위대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단체로 손뼉을 치며 "베이비 샤크, 뚜루루뚜루" 노래를 불렀다.

이러한 모습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지자 시위대들은 곳곳에서 아기상어를 부르기 시작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또한 '아기상어'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워싱턴 내셔널스 팬들이 응원가로 쓰면서 미국 MLB도 휩쓸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아기상어'는 북미 전래 동요를 2015년 한국업체가 리메이크해 유튜브에 올린 뒤 40억회가 넘는 조회수를 올리며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