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부인 정경심 교수, 내일 송경호 부장판사 심리로 영장실질심사…"구속 여부는?"
조국 부인 정경심 교수, 내일 송경호 부장판사 심리로 영장실질심사…"구속 여부는?"
  • 승인 2019.10.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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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사진=
대법원/사진=SBS CNBC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영장심사가 열릴 예정으로 정 교수의 구속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서관 321호 법정에서 정경심 교수의 영자아 심사가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

지난 21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자녀 입시 비리, 사모펀드 의혹 등 11개 혐의를 적용해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는 정 전 교수 의혹과 관련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개시한 지 55일, '표창장 위조' 혐의로 그를 기소한지 45일만이었다. 

검찰이 조 전 장관 일가 비리 의혹 핵심인물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와 동생 이후 세번째다. 

정 교수는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위조해 딸의 입시에 활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위조사문서행사,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조 전 장관 일가가 사모펀드 운영에 개입하고 투자금을 차명계좌로 돌려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업무상횡령, 자본시장법위반(허위신고, 미공개정보이용),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했다. 

이에 더해 정 교수가 증권사 직원을 통해 동양대 연구실과 자택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과 관련해서도 증거위조 교사, 증거은닉 교사 혐의도 적용됐다.

정교수는 지난 3일부터 검찰에 6차례 소환돼 조사를 받아 왔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