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영화감독, 무고 혐의 피소…박환문 전 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 “끝까지 책임 묻겠다”
봉준호 영화감독, 무고 혐의 피소…박환문 전 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 “끝까지 책임 묻겠다”
  • 승인 2019.10.2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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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 사진=KBS 방송 캡처
봉준호 / 사진=KBS 방송 캡처

 

봉준호 영화감독이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에 이어 무고 혐의로 피소됐다.

지난 20일 파이낸셜 뉴스는 법조계의 말을 빌려 박환문 전 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이 지난달 초 봉 감독을 비롯해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안영진 전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 등에 대한 고소장을 수원 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봉 감독을 포함한 영화단체 등은 지난 2016년 12월 박 전 사무국장을 검찰에 고발했고 이에 박 전 사무국장은 그 해 영진위에서 해임된 바 있다.

이후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2017년 5월 박 사무국장 등의 횡령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박 전 사무국장이 영진위를 상대로 "해임처분을 무효로 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도 원고 승소한 원심 판결이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이에 박 전 사무국장은 지난 3월 봉 감독 등에 대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하는 한편, 총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봉 감독 등이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자신을 고발했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것.

박 전 사무국장은 "그들만의 진영논리로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제기와 무책임한 행동에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라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